[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충남아산FC 유니폼 색깔 논란과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대상지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김 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유니폼 색깔 논란에 대해 “도지사를 끌어들여 확대 재생산하고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김 지사는 “지난 토요일 개막식에 명예구단주로 참석했다”며 “빨간색 유니폼을 두고 한 두 사람이 정치에 이용하고 비판하는 것을 보도하는 것에 대해 불쾌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이 포털 '다음'의 아시안게임 응원 페이지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 내년 총선 여론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특히 2017년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포털 댓글 여론을 조작한 '드루킹 사건'을 소환하며 대야 공세도 펼쳤다.윤재옥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축구 국가 대항전이 가지는 상징성을 비춰볼 때 이런 조작은 실제 해외 세력이 행했다면 우리 국민의 자부심에 대한 조롱과 모욕임이 틀림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런 식으로 손쉽게 응원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도시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시와 구의 종합적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8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원도심은 도시가 낙후됐다는 표현보다는 먼저 도시화가 이뤄진 곳으로 인식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대덕구나 동구, 중구, 서구 일부 지역에 대한 시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며, 5개 자치구 수준을 빠르게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에게 중요한 것은 직접 현장을 살펴보는 일이고 정책을 개발할 때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지역까지 바라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며 “시와
길가의 가로수도 계절이 소설(小雪)을 지나면서부터 잎새를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 드러낸 채 빈 몸으로 햇볕과 바람을 맞고 있다. 나무는 이른 봄철에 해동(解凍)되어 골짜기의 물이 흐르기 시작하면 겨울잠에서 깨어나 가지마다 새싹을 틔우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새잎을 가꾸고 예쁜 꽃이 피어나면 벌과 나비를 불러 모은다. 여름철 내내 비바람과 천둥 번개를 물리치고 자기 분신인 열매를 맺는다. 가을철로 접어들면 자기 몸을 화려한 단풍으로 바꾸어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봄부터 늦가을까지 가꾼 열매를 내어준다. 제 분신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한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윤석열 정권이 작심하고 ‘언론 길들이기’에 나선 모양새다. 최근 여당인 국민의힘이 MBC를 고발한 데 이어, 정부 부처까지도 언론보도 내용을 문제 삼아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국회의원(대전 대덕)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산자부는 지난 9월21일 경향신문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6월부터 7월 사이 경향신문과 주간경향이 보도한 원전 및 한국전력의 적자 관련 기사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은 비상의원총회를 열어 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에 불응 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민주당은 “정치탄압” “사법살인” “망신주기”라고 주장하며 검찰 불출석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와중에 민주당은 의총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법을 추진키로 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수사 당국이 봐주기로 일관한다면서 특검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검찰 수사가 미흡하면 하는 것이다. 하지만 김 여사의
[충남일보 김기랑 기자] 여야 두 후보들이 충청권을 도외시하는 공약들을 연이어 발표해 지역사회 내 ‘충청패싱’ 논란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이익을 위한 목소리를 내야 할 책임이 있는 각 시당은 상대 정당후보의 공약만 정략적으로 비판할 것이 아니라 지역 이익을 위한 일에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충청패싱 논란은 지난 1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항공우주청 경남 설치’ 공약에서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당시 대전 정가·과학기술계 등은 대전이 최적지임을 내세우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지만, 윤 후보는 대전을
[충남일보 김의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가 충주라이트월드 철거 사태와 관련,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맹정섭)를 구성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에게 법적 책임까지 묻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충주지역위원회 맹정섭 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당직자와 시의원들은 17일 오전 10시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민민 갈등을 조장하는 '후한무치' 조길형 시장은 시민에게 무릎끓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충주시는 라이트월드를 유치하면서 개장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지난 '18년 6월 지방선거의 일정에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수도권의 과밀화 해소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 시즌 2와 맞물려 시동이 걸렸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문제가 문재인 정부 임기 말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리무중이어서 민심이 사납다.이는 비단 충청권 뿐만이 아니라 영호남 지역도 가세하고 나서 향후 대선 국면에서 정치 쟁점화는 물론 여권 심판론까지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정치권과 충남도 등에 따르면 공공기관 이전은 '여권발'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 추진을 공식화
한때 코로나 백신 접종을 앞두고 야당의 한 의원은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1호 접종을 받으라"고 요구했고, 여당의 한 의원은 "대통령이 실험 대상이냐"며 발끈했다고 한다.세계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코로나 백신 외교나 과학기반 정책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한국판 백신 정치의 사소함에 맥이 빠진다. 차라리 방역에 성공해 놓고 백신에서는 평균 성적밖에 내지 못하는 정책 부재나 외교 역량이 아쉽기만 했다,그런 가운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1호 접종’을 두고 정치권에서 소모적인 논쟁을 벌여 왔다. 제1호 접종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내년도 본예산 처리가 임박한 가운데 3차 재난지원금 본예산 편성을 둘러 싼 여야 힘겨루기가 본격화되면서 한치 양보없는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여당은 본예산 처리부터 끝내고 추경을 통해 처리하자는 입장인데 반해 국민의힘은 한국판 뉴딜사업 등 선심성 예산을 줄여 민생예산과 3차 재난지원금으로 편성하자면 당론으로 추진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24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3차 지원금의 본예산 반영 주장과 관련 '본예산 처리가 먼전'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재난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정세균 국무총리를 상대로 공수처 설치 문제와 검찰개혁 당위성에 집중됐다.이날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정청래 의원의 '검찰 편파 수사' 문제와 관련 그동안의 편파 수사 관행을 고쳐 수사 공정성을 확보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밝혔다.추 장관은 검찰개혁과 관련 "'미래검찰상 구현이 검찰개혁의 목표"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검찰조직이 관행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지금까지의 선택적 수사는 안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미래통합당은 18일 여권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일부 강경 보수단체들의 행태를 두고 야당 책임론을 제기하는 데 대해 "유치한 정치"라고 비판하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 속에서 촉발된 전 목사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야당으로 돌려 추락한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술책이라며 역공을 폈다.당내에선 강경 보수가 '우군'이자 당원의 주축이라서 반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이만희 프레임에 걸려 다 이긴 총선에서 참패한 우를 되풀이해선 안된다"는 경계 심리가 더 큰